교육청, 책임돌봄 실현 온 힘…경기형 늘봄 공유학교 확대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생들의 돌봄을 위해 지자체와 손을 맞잡았다.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기형 늘봄 공유학교’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공간 부족의 어려움과 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늘봄 공유학교’ 운영을 본격화 한다고 15일 밝혔다. 늘봄 공유학교는 책임돌봄 실현을 위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거점형으로 운영하는 돌봄 프로그램을 말한다.
지난해 도교육청은 20개 교육지원청에서 71개 기관을 통해 거점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20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참여 인원도 1천970명에 달했다. 71개 기관 중 69개 기관은 대학부터 종교시설, 예술협회 등의 외부기관이었고 중국어나 영어 등의 어학부터 음악, 미술, 전래놀이, 인성교육까지 다양한 주제의 교육이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통해 교육환경이 열악하거나 학생 수가 적어 프로그램 개설이 어려운 소규모 학교의 질 높은 교육 가능성을 확인했고, 올해는 늘봄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146억원 이상의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투입해 도내 전 지역에서 학교밖 거점형 늘봄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희망하는 초등학생들은 지역 간 소외 없이 학교 안팎에서 양질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설정했다.
김인숙 지역교육협력과장은 “늘봄 운영 공간을 학교 안으로 국한하지 않고 학교 밖 안전한 장소에서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학생을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협업하는 경기형 늘봄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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