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쿠바 수교]尹, 쿠바수교로 올해 첫 외교 성과…"숙원 해결"

김정률 기자 정지형 기자 2024. 2. 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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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외교 성과로 '한국-쿠바' 수교를 이끌어 내면서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빈틈을 메웠다는 평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쿠바와의 수교는 숙원이자 과제이기도 했다"며 "금번 수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국가안보실과 외교부를 비롯한 유관 부처 간 긴밀한 협력, 다각적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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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중남미 국가와 수교…글로벌 중추 국가로 외교 지평 확대"
정부 출범 이래 강조한 중남미 협력 강화 성과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2.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외교 성과로 '한국-쿠바' 수교를 이끌어 내면서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빈틈을 메웠다는 평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쿠바와의 수교는 숙원이자 과제이기도 했다"며 "금번 수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국가안보실과 외교부를 비롯한 유관 부처 간 긴밀한 협력, 다각적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쿠바와의 수교로 우리나라는 중남미 모든 국가와 수교하게 됐고, 대중남미 외교, 나아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외교 지평이 더 확대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래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경제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중남미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중남미는 33개국으로 이뤄진 다양한 시장으로 5억의 인구와 광물, 에너지를 비롯한 천연자원이 있다. 특히 이들 천연자원의 국제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또 남미공동시장(MERCOSUR) 등과 같은 역내 국가 간의 경제보완협정 및 자유무역협정 등을 통해서 거대한 대륙을 형성하면서 중국 및 인도에 이은 신흥경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중남미와 교역을 증진 하고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전략자원과 에너지의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중미 북부 국가를 대상으로 ODA(공적개발원조) 확대를 충실하게 이행해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10일 한국-카리브 고위급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카리브 6개국 장관급 인사들을 접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9월 유엔 총회에서도 다수의 카리브 지역 국가들과 양자 회담을 개최해 기후변화, 식량 안보, IT,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남미 국가 중 북한과 형제국으로 불리는 쿠바와 깜짝 수교를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정립했다는 분석이다. 지리적으로 거리가 먼 중남미에서 쿠바와 수교를 통해 한국의 외교 영향력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협력하며 도발을 강화하는 북한에도 정치적 타격을 주게 됐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새해 첫 순방 일정을 연기한 상황에서 이번 쿠바와 수교를 통해 외교에서도 계속 긍정 평가를 이어갈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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