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영입인사 노종면·이재성·강청희·전은수 험지에 전략공천

엄지원 기자 2024. 2. 15.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노종면 전 와이티엔(YTN) 기자를 인천 부평갑에 전략공천한다고 15일 밝혔다.

함께 영입된 인사들 역시 민주당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에 전략공천됐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전략공관위 회의 뒤 브리핑을 열어 "서울 강남을에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인천 부평갑에 노종면 전 와이티엔 기자, 울산 남갑에 전은수 변호사, 부산 사하을에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을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노종면 전 와이티엔(YTN) 기자,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 전은수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노종면 전 와이티엔(YTN) 기자를 인천 부평갑에 전략공천한다고 15일 밝혔다. 함께 영입된 인사들 역시 민주당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에 전략공천됐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전략공관위 회의 뒤 브리핑을 열어 “서울 강남을에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인천 부평갑에 노종면 전 와이티엔 기자, 울산 남갑에 전은수 변호사, 부산 사하을에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을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전략공천 후보로 발표된 이들은 모두 이재명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이다.

통상 영입인사들을 우세지역에 배치하는 것과 달리, 이번 공천에선 영입인사들을 개인 연고가 있는 격전지 또는 열세 지역에 우선 공천한 점이 눈에 띈다. 노종면 후보가 공천된 인천 부평갑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현역 의원인 지역이다. 보수정당과 민주당 계열 정당이 엎치락뒤치락하며 당선된 곳인데다 현역인 이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예고하고 있고, 17·19대 국회에서 부평갑 의원을 지낸 문병호 전 의원도 개혁신당 깃발을 들고 출마해 혼전이 예상되는 곳이다.

강청희 후보가 전략공천된 서울 강남을은 국민의힘의 오랜 지역구고, 이재성 후보가 전략공천된 부산 사하을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당적을 바꿔가며 5선을 지켜낸 곳이다. 전은수 후보가 나서는 울산 남갑은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3선을 지낸 곳으로, 울산 안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안 위원장은 “해당 지역에 연고가 아주 깊고, 그 지역에서 어떤 달란트(재능)가 있으신 분, 출생지와 연관이 깊은 분들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전략공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