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초점] "기다린 영웅"... 피원하모니의 유의미한 성과

홍혜민 2024. 2. 15.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제대로 일을 냈다.

피원하모니만의 '때깔'을 글로벌 음악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피원하모니는 타이틀 곡 '때깔'을 포함해 전곡 작업에 참여한 멤버 종섭을 중심으로 다수의 멤버들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이들의 글로벌 인기는 이미 전작에서부터 예견됐던 바, 피원하모니는 첫 정규 앨범으로 제대로 날개를 달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여 만 첫 정규 앨범 '때깔'로 호성적+호평 잡아
멤버들의 자체 제작 능력·개성으로 빚어낸 시너지가 차별점
그룹 피원하모니가 첫 정규 앨범 '때깔'로 호평을 받았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때깔'은 피원하모니의 예술적 진화의 정점을 이룬 앨범"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제대로 일을 냈다. 피원하모니만의 '때깔'을 글로벌 음악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피원하모니는 지난 5일 정규 1집 '때깔(Killin' It)'을 발매했다. 데뷔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인 '때깔'에는 자신들의 숨겨진 주인공(HERO)임을 세상에 외치는 피원하모니의 자신감 가득한 메시지가 담겼다.

이러한 자신감은 멤버들의 적극적인 앨범 작업 참여에 기인한다. 피원하모니는 타이틀 곡 '때깔'을 포함해 전곡 작업에 참여한 멤버 종섭을 중심으로 다수의 멤버들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기호는 "그동안 피원하모니에게 어울리는 것을 찾아왔다면, 이번 앨범은 저희의 장점을 많이 담아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0년 데뷔 이후 '부조화' '조화' 시리즈를 이어오며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찾아왔던 피원하모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강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맞춤옷'을 입었다. 멤버 각각의 개성이 한 데 모여 빚어낸 유니크한 무대와 음악,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며 녹여낸 피원하모니만의 메시지는 이들만의 차별점이다.

자신들만의 '때깔'로 스스로를 증명하겠다는 이들의 포부는 제대로 통했다. 해당 앨범은 발매 당일 한터차트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 써클차트 일간 리테일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꿰찼다. 피원하모니의 역대 음반 판매량 첫날 성적 역시 새 기록을 썼다.

호성적 속 외신도 피원하모니의 성과를 주목했다. 미국 매거진 페임 아이콘은 이번 앨범에 대해 "단순한 앨범이 아닌 피원하모니의 예술적 진화의 정점을 이룬 앨범"이라고 극찬했고, 그래미닷컴은 "'때깔'에서 피원하모니는 그들이 우리가 기다린 영웅임을 증명한다"라며 이들을 집중조명했다.

이들의 글로벌 인기는 이미 전작에서부터 예견됐던 바, 피원하모니는 첫 정규 앨범으로 제대로 날개를 달았다. 피원하모니는 앞서 지난해 발매한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입성한데 이어 컬래버레이션 곡인 '폴 인 러브 어게인'으로 미국 미디어베이스 톱40 차트,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 등에서 장기 차트인에 성공하며 글로벌 행보의 초석을 쌓았다. 올해 1월까지 전 세계 39개 도시에 걸쳐 진행한 대규모 월드 투어 역시 이들의 성장세에 힘을 실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오는 6월에는 미국서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4'에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출연을 확정짓기도 했다. 올해 해당 페스티벌에는 포스트 말론·시저 등이 함께 참석할 예정으로, 굵직한 해외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피원하모니의 글로벌 인기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상황 속 피원하모니가 데뷔 3년 만의 첫 정규로 일궈낸 성과는 꽤나 유의미하다. 자신들이 이어나가야 할 음악적 방향성을 제대로 찾으며 향후 행보에 대한 추진력을 더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멤버들이 직접 밝힌 앞으로의 목표 역시 "이번 앨범을 통해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이제 빌드업은 끝났다. 이제 피원하모니가 남길 발자취를 주목할 때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