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석 "동생 돈 쓰는 건 무죄, 부모·형제가 돈 말 없이 가져가도 처벌 할 수 없는 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맨 김인석이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1심 판결 결과에 "어떻게 일부 무죄를 받냐"며 분노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씨에게 징역 2년을, 형수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개그맨 김인석이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1심 판결 결과에 "어떻게 일부 무죄를 받냐"며 분노했다.
김인석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판결을 다룬 기사를 캡처해 올리고 "그 많은 돈을 가져갔는데 2년이라니, 얼마나 성실하게 일만했는데. 모든 걸 다 빼앗겼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동생 돈을 쓰는건 무죄인 나라, 부모 형제 자매끼리는 돈을 말도 없이 가져가 써도 처벌 할 수 없는 나라"라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씨에게 징역 2년을, 형수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연예기획사 라엘, 메디아붐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약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박씨의 경우 법인 카드를 회사 업무와 무관하게 사용하고, 회사 자금으로 개인 변호사 선임 비용을 지급한 점, 회사에 허위 직원을 근무하는 것처럼 등재해 급여를 지급하고 이를 돌려 받아 사용한 점 등 20억원을 횡령한 혐의만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박수홍 개인 돈 16억 원을 가로챈 혐의에 대해선 "형제 사이 재산 관리에 대한 광범위한 재량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또 법인 돈을 빼돌렸는지만 따졌을 뿐, 동생에게 출연료를 제대로 정산했는지는 민사소송에서 다툴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공소시효 10년치 횡령만 따진 형사 절차와 별개로, 친형 부부가 198억 원을 가로챘다며 민사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천수 "히딩크때는…클린스만 인천공항에서 다시는 안 봤으면"
- 손흥민 “아시안컵, 다신 얘기 안하고 싶다” “제가 주장으로 부족” 발언 재조명
- 박수홍 절친 손헌수 "한국은 피해자로 살면 멍청이, 멋진 가해자 돼라"
- “20만원짜리 티켓값 벌었네” 에스파 공연도 단돈 2만원이라니
- ‘이강인 파문’에 불똥…‘악플 테러’ 쏟아진 파비앙은 누구?
- “주고도 욕 먹겠네” 박민영 대박났는데…격려금이 고작 20만원?
- '최연소 고액기부자' 이 여배우, 아픈 아이들 위해 또 1억 쾌척
- “손흥민, 이강인 등과 다툼”에 클린스만 의미심장글 재조명…뭐썼나했더니
- 김동현 “여동생 전남친, 내가 오빠인 것 알고 이별 통보”
- 최동석, 아이들과 만났다..."많이 먹고 재밌게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