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BNP파리바·HSBC 압수수색…'불법 공매도' 혐의

검찰이 불법 공매도 혐의를 받고 있는 외국계 증권사와 은행 3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1·2부는 오늘(15일) 오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BNP파리바 증권 ▲HSBC 증권 ▲HSBC 은행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BNP파리바 홍콩법인이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오 등 101개 종목에 대해 400억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를 진행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홍콩 HSBC도 지난 2021년 8~12월 호텔신라 등 9개 종목에 대해 16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를 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무차입 공매도는 자본시장법상 금지된 행위입니다. 

이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양사에 공매도 과징금 총 265억2천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공매도 제한 위반에 대한 과징금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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