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간만에 탄력···매출 8조 웃돈 카카오 7% 급등, 네이버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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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8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네이버 또한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연매출 9조원을 돌파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시장 기대 이상으로 큰 광고 매출을 기록했고, 기관들의 수요도 있었기에 많이 오를 수 있었다"며 "네이버와 카카오는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당연히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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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는 전날보다 7.83% 오른 5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거래일 동안 강보합에 그쳤던 카카오는 이날의 급등세로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6만원 고지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이날 네이버도 전날 대비 0.49% 상승한 20만3500원에 마감했다. 네이버 역시 지난 2일 호실적을 바탕으로 9%대 상승률을 기록한 뒤,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한 뒤 다시 상승 전환한 모양새다.
카카오는 이날 공시한 매출액 규모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투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2% 오른 8조1058억원, 영업이익은 10.9% 내린 50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 늘어난 2조1711억원이었고, 영업이익도 108.7% 증가한 1892억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단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핵심 사업인 광고와 커머스(상거래) 성장으로 본체의 체력이 개선됐다”면서 “작년 한 해 진행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연결종속회사의 비용 효율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또한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연매출 9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의 지난 2023년 한 해 연간 매출은 9조6706억원으로 전년보다 17.6% 늘었고,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4.1% 증가한 1조4888억원이다. 네이버는 연간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결국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네카오’의 장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시장 기대 이상으로 큰 광고 매출을 기록했고, 기관들의 수요도 있었기에 많이 오를 수 있었다”며 “네이버와 카카오는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당연히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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