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만원 돌파’ 비트코인, 진짜 심상치 않네…테슬라보다 덩치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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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26개월만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탈환했다.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한 건 지난 2022년 역대 최고가를 찍던 시기 이후 처음이다.
이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IBIT'에는 10만5280개의 비트코인이 담겨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최근 수일간 하루 평균 1만개의 비트코인이 ETF에 편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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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등 관련주도 들썩
특히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두달앞으로 다가오면서 채굴주들이 크게 상승했다. 대표적인 채굴주인 마라톤디지털과 라이엇플랫폼스는 나스닥에서 60% 가량 올랐다.
1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5일부터 열흘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약 22% 상승했다. 4만2000달러대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단숨에 1만달러가량 시세가 오르면서 5만2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도 8200억달러에서 1조190달러로 튀어올랐다.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한 건 지난 2022년 역대 최고가를 찍던 시기 이후 처음이다.
ETF가 비트코인을 쓸어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지난 14일(현지시간)에도 1만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신규 편입했다. 이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IBIT’에는 10만5280개의 비트코인이 담겨있다.
피델리티 또한 같은날 3323개의 비트코인을 편입해 총 7만9752개의 비트코인을 담았다. 미국 시장에서는 최근 수일간 하루 평균 1만개의 비트코인이 ETF에 편입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주도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열흘간 22% 상승하는동안 관련주들은 더 뛰어난 성과를 냈다.
나스닥에 상장된 대표적인 코인주인 ‘코인베이스(COIN)’는 지난 14일 종가를 160.38달러로 마감하며 지난 5일부터 8거래일동안 24.62% 상승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의 가상자산 거래소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대부분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코인베이스를 통해 비트코인을 사고판다.
비트코인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회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의 주가도 같은기간 53.36% 급등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6일에도 85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해 총 19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펀드나 가상자산 거래소처럼 고객 의 가상자산으로 보관하고 있는 기업들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다.
매일 채굴로 확보되는 비트코인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채굴주들의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대표적인 채굴주인 ‘마라톤디지털(MARA)’은 같은기간 62.31% 올랐고, ‘라이엇플랫폼스(RIOT)’도 57.18% 올랐다. 반감기가 지나면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올랐다. 채굴자들의 채산성도 더 높아져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상장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두나무는 현재 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열흘전에 비해 12.82% 상승한 가격이다. 빗썸 또한 16.98% 오른 1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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