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중국 재정부 SNS '핫플' 등극…"세금 내게 해주세요"

권란 기자 2024. 2. 15.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재정부의 홍보 동영상입니다.

건물 앞으로 토끼 1마리가 걸어 나와 휴대전화로 인증샷을 찍자 사진 위로 복이 쏟아져 내립니다.

음력으로 정월 초닷새인 어제는 중국에서 '잉차이션'이라고 '재물을 맞이하고 복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이에 맞춰 중국 재정부가 복 기원 영상을 올리자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재정부의 홍보 동영상입니다.

건물 앞으로 토끼 1마리가 걸어 나와 휴대전화로 인증샷을 찍자 사진 위로 복이 쏟아져 내립니다.

이어 "재정부 SNS에 댓글을 남기거나 '좋아요' 표시를 하면 복을 전달한다"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음력으로 정월 초닷새인 어제는 중국에서 '잉차이션'이라고 '재물을 맞이하고 복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이에 맞춰 중국 재정부가 복 기원 영상을 올리자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이틀 만에 '좋아요' 100만 개, 댓글 83만 개 가까이 달렸습니다.

세금을 많이 낼 테니 돈을 많이 벌고 싶다, 안정된 직장을 원한다 등 경제적 풍요를 바라는 댓글이 주를 이뤘습니다.

재물을 부른다는 폭죽놀이도 중국 전역에서 성행하고 있습니다.

재물과 관련해 가장 영험한 곳이라는 산시성 우타이산 우예마오는 연일 인산인해입니다.

[밀지 마세요! 사람 죽겠어요!]

한꺼번에 수천 명이 몰리자, 안전사고를 우려해 입장권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를 계기로 당국은 경기를 진작시켜 줄 '춘제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이미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이 쉽사리 열리지 않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 권란,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오영택, 화면출처 : 더우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권란 기자 ji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