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아스달 연대기' 4월 출시…"MMO 판도 바꿀 것"

조민욱 기자 2024. 2. 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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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 사진=조민욱 기자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넷마블이 아스달·아고·무법세력 간의 경쟁, 협력, 정치가 어우러진 대규모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의 출격을 예고했다.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사옥에서 아스달 연대기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에 대한 상세한 소개 및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자체 지식재산권(IP) 게임 외에도 유명 콘텐츠 제작사와 협업해 강력한 IP 보유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아스달 연대기는 올해 넷마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개발팀이 보유한 뛰어난 IP 해석 능력과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으로, 기존 MMORPG 시장에서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과의 합작 프로젝트 아스달 연대기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 PD는 "MMORPG 게임으로써 전투를 통한 권력 쟁취·이용자간 교류 등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함과 동시에 파티 던전, 생활 콘텐츠 등 다른 부분에서도 게임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아스달 병사인 아버지와 뇌안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 주인공(이용자)이 마을을 몰살시킨 흰갈기 뇌안탈과 백귀가면을 찾아 복수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드라마에서 보았던 인물이나 게임 속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가 펼쳐지고 수백 개의 연출 컷씬으로 몰입감 높은 플레이를 선사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환경과 이에 따른 퀘스트, 의복과 음식의 변화 등 환경에 따른 상호작용을 통해 실제 아스 대륙을 살아가는 듯한 재미를 준다. 또한 이용자들이 힘을 모아 명소나 건축물을 건설하고 새로운 지역을 오픈하는 등 이용자가 주체적으로 모험을 이끌어갈 수 있다.

전투는 조작은 쉽지만 다이나믹한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총 2개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고, 스킬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략 전투가 가능하다. 파티 플레이는 역할에 맞는 직업별 플레이 속에 파티원과의 협동 제압 스킬, QTE 등을 도입해 다양한 공략 패턴을 가진다.

장 PD는 "제일 중요한 점은 '편의성'이 좋아야 여러 유저들이 게임에 안착하고 오래 즐길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다양한 시스템을 준비하는 것보다 의도대로 돌아갈 수 있는 하나의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대한 콘텐츠로 MMORPG 장르의 무게감을 더하기보다는 편의성을 바탕으로 피로도를 낮춰 다양한 유저층 유입을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 사진=조민욱 기자

해당 게임은 아스달·아고·무법세력이 펼치는 세력 전쟁이 핵심이다. 넷마블은 3개 세력의 경쟁과 갈등, 정치와 경제적 협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권력 투쟁 사회를 구현하려고 했다.

장 PD는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신선한 시도"라며 "무법 세력의 도입으로 이용자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총세력장 투표, 대형과 중소 연맹 간의 연합 등 사회적 재미를 제공하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넷마블은 오는 4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아스달 연대기를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이날부터 공식 사이트, 구글과 애플, 카카오톡 등에서 진행한다.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게임에 대한 성과를 미리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잘 나올 것으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로써 기존 게임에서 느꼈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강자, 강한 연맹 뿐만 아니라 중간층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구조해 다양한 유저층에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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