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로 작년 호실적 거둬...PC·콘솔 신작 공개

그라비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260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결산 전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전년 대비 매출은 전년 대비 56.6%, 영업이익은 52.8% 각각 늘었다. 

이번 상승세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매출 증가가 이끌었으며 지난해 1월 국내 론칭한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네레이션' 매출도 기여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1460억 원, 영업이익은 26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7.1%, 31.4%, 전년 분기 대비 각각 17.1%, 3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PC, 콘솔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은 올해 5월 30일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으며, '카미바코(KAMiBAKO -Mythology of Cube-)'는 상반기 내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다장르의 인디 게임을 글로벌 지역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2024 타이베이 국제 게임쇼에서는 인디 게임 10종을 오프라인으로 출품하기도 했다.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2024년 1분기 북중남미 지역에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지난해 8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아 올해 상반기 내 중국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3D MMORPG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네레이션'도 지난해 12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아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 1월 18일 태국 지역에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쳐'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6위를 기록했다.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은 2분기 내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는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본사 및 해외 지사에서 개발, 퍼블리싱, 협업 등을 통해 준비 중인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더욱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미화 redigo@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