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애플 저격 … ‘우리 헤드셋이 더 좋네’ 비전프로 후기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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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판 기업 애플 주가가 올 들어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비전 프로 신제품 사용 후기를 남겨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애플은 이달 혼합현실(MR) 헤드셋 야심작인 신형 비전 프로를 정식 출시했다.
이달 13일(이하 현지시간) 저커버그 CEO 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비전 프로에 대한 평가를 릴스 영상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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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인스타에 후기 올려
“퀘스트3, 가성비 제품 아니다”
“제품 자체가 더 좋아” 애플 저격
애플 올해 1%↓ 메타는 37%↑
애플은 이달 혼합현실(MR) 헤드셋 야심작인 신형 비전 프로를 정식 출시했다. 비전 프로는 메타의 퀘스트3 경쟁 제품이다.
이달 13일(이하 현지시간) 저커버그 CEO 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비전 프로에 대한 평가를 릴스 영상으로 올렸다.
그는 “애플의 비전 프로는 3500달러부터, 우리의 퀘스트3는 500달러부터 시작한다”면서 “그런데 비전 프로를 써보니 퀘스트3는 단순히 가성비 좋은 제품인 게 아니라 제품 자체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비전 프로는 사람이 장 시간 착용하기에는 무겁고, 배터리 작동 시간이 짧은 데다 애플이 공격적으로 홍보한 패스 스루 기능이 비싼 가격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저커버그 CEO는 사용 후기 영상에서 패스 스루 기능을 체험하면서 퀘스트 3가 비전 프로보다 좋다고 평가했다. 애플 측은 공식 반응을 내지 않았다.
패스 스루는 글라스를 쓰고서 실시간으로 바깥 환경을 보는 기능이다. 헤드셋 외부의 실제 환경을 디스플레이에 비쳐주는 식이다. 메타의 퀘스트 3도 패스 스루 기능을 담고 있다.
회사는 올해 3월부터 분기마다 1주당 0.50 달러씩 주주 배당을 시작한다고 이달 1일 밝혀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창사 이래 첫 배당인 데다 자사주 매입 규모도 500억달러로 확대하는 등 주주 친화 정책을 발표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1% 가량 하락한 상태다. 매그니피센트 7 종목 중 테슬라와 애플만 올해 연중 기준 주가가 마이너스다.
지난 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전세계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내 준 바 있다. 미·중 갈등이 장기화된 가운데 중국이 화웨이 등 자국 스마트폰 애용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국 의존도가 컸던 애플 매출도 타격 받은 결과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애플이 배당금이나 자사주 매입 규모를 확대할 지 여부에 쏠린다.
애플은 통상 한 해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주주 친화 정책을 발표했다. 애플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오는 4월 말 혹은 5월 초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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