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친화적 계절’ 우버, 창사 이래 첫 자사주 매입 발표…주가 15% 급등

김인오 기자(mery@mk.co.kr) 2024. 2. 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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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유승차업체 우버(UBER)가 창사 이래 첫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이달 1일에는 메타(META)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주 배당(1주당 0.50달러)을 시작하고 자사주 매입 규모를 500억달러라고 밝히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20%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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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최대 70억달러 규모”
실적 강세 덕에 자사주 매입
월가는 줄줄이 목표가 상향
미국 기업들 ‘투심 잡기’ 한창
사진 출처=우버
미국 공유승차업체 우버(UBER)가 창사 이래 첫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호실적에 이어 주주 친화 정책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분위기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버 주가는 전날보다 14.74% 오른 결과 1주당 79.1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 이후 연중 36% 가까이 올랐다.

이날 우버 경영진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사회가 최대 70억 달러 규모 보통주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안을 승인했다”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하기로 한 것은 우리의 강력한 재무 실적 개선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7일 회사가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을 보면 주요 사업인 모빌리티 부문과 배달 부문 매출은 각각 연간 34%, 6% 늘어났다.

올해 우버 주가 흐름
실적 발표 이후 JP모건은 올해 1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를 들어 우버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12개월 목표가를 기존 76달러에서 84달러로 올렸다.

니드햄 증권도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71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했다.

최근 뉴욕증시에서는 배당금을 높이거나 자사주 매입 규모를 확대하는 식의 주주 친화 정책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1일에는 메타(META)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주 배당(1주당 0.50달러)을 시작하고 자사주 매입 규모를 500억달러라고 밝히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20% 넘게 뛰었다.

지난 해 말에 ‘3년 만의 배당 재개’를 선언한 디즈니(DIS)도 이달 7일 실적 발표 자리에서 배당금을 상향(0.19→0.45달러)하는 한편 3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하루 새 주가가 약 11% 뛴 바 있다.

한편 전날 실적 발표 자리에서 가이던스를 잘못 제시해 정정하는 소동이 벌어진 ‘우버 경쟁사’ 리프트(LYFT)도 이날 하루 주가가 35.12% 뛰었다. 회사 주가는 올해 연중 19%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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