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원익피앤이, 'PCPOSOS' 검증 결과 발표 앞두고 초전도체 시험용 전원공급장치 생산 부각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 'PCPOSOS' 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초전도체 시험에 활용하는 전원공급장치를 생산하는 원익피앤이 주가가 강세다

15일 오후 2시 기준 원인피앤이 주가는 전일 대비 550원(8.36%) 오른 7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LK-99'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교수는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과 함께 다음 달 4일 미국 미네소타에서 열리는 미국물리학회(APS) 학술대회에서 PCPOSOS의 초전도성을 실험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PCPOSOS는 기존 LK-99에 황을 추가한 물질로 PCPOSOS를 자석 위에 놓자 제로저항과 마이스너 효과(완전 반자성) 등 초전도 물질의 특성이 나타났다고 APS 사전 공개 발표 요약본을 통해 명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자석의 자기장이 자석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갈수록 증가하며 실험으로 관측한 자기부상 현상은 자석의 중심 부근에서 발생했다.

마이스너 효과가 유지되는 자기장의 상한선인 임계자기장 Hc1~Hc2 부근에서 물질이 공중부양했으며 임계선 가까이에서는 자기부상 특성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연구팀의 이같은 주장에 초전도체 시험용 전원공급장치를 제조하고 있는 원익피앤이의 주가가 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익피앤이가 생산한 전원공급장치는 초전도체를 포함해 금속표면 처리 분야 및 각종 장비 시험에 활용되고 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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