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문의 뜸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전주대비 0.03% 하락

5대 광역시도 내림세… 일부 선호단지만 소폭 상승, 급매물 위주 거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지고 5대 광역시도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이 0.04% 떨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6%) 대비 하락폭이 줄었고 수도권(-0.06%→ -0.04%), 서울(-0.05%→ -0.03%) 및 지방(-0.06%→ -0.05%)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일부 선호단지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명절 연휴로 거래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 및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북 14개구는 0.04%로 나타났다. 중구(0.00%)는 단지별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됐지만 도봉구(-0.10%)는 방학·도봉동 중소형 규모 위주, 은평구(-0.06%)는 불광·녹번동, 중랑구(-0.05%)는 신내·상봉동 대단지, 성동구(-0.05%)는 옥수·하왕십리동 등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 11개구(-0.02%)를 살펴보면 송파구(0.00%)는 오금·송파·장지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보합 전환됐다. 반면 관악구(-0.06%)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 금천구(-0.05%)는 독산·가산동의 중소형 규모, 서초구(-0.04%)는 잠원·서초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0.05%→ -0.02%) 소폭 떨어졌고 경기(-0.08%→ -0.05%)도 비슷한 양상이다.

5대광역시(-0.09%→ -0.06%)의 경우 ▲대구 0.16%→ -0.12% ▲부산 0.11%→ -0.07% ▲세종 0.32%→ -0.03% 드응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0.01%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0.04%→ 0.05%)은 상승폭 확대, 서울(0.07%→ 0.05%)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 -0.03%)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이밖에 5대광역시(-0.05%→ -0.03%), 세종(-0.24%→ -0.19%)은 소폭 하락했고 8개도(-0.01%→ -0.01%)는 변동이 없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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