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기술 Pick!] 따뜻했다 추웠다 오락가락 날씨…이달 중하순 사료작물 재배지 밟아주면 생산성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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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사료작물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겨울나기(월동) 후 작물 생육이 시작되는 시기인 이맘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겨울 사료작물 씨뿌리기(파종) 후 초겨울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월동 전 생육상태는 좋았다.
농진청이 지난해 12월 시행한 겨울 사료작물 실태조사 결과, 월동 전에 배수로 정비를 하지 않은 재배지는 42%, 눌러주기(진압)를 하지 않은 재배지는 76%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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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월동 불량 재배지, 이달 중하순 추가 파종하길”

농촌진흥청은 사료작물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겨울나기(월동) 후 작물 생육이 시작되는 시기인 이맘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겨울 사료작물 씨뿌리기(파종) 후 초겨울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월동 전 생육상태는 좋았다.
하지만 겨울철(12~1월) 평균 기온이 평년 대비 1.5℃ 높은 2.2℃이고, 강수량은 평년 대비 77.3㎜ 많은 140.1㎜를 기록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오면 냉해와 서릿발 현상이 우려돼 보다 꼼꼼한 봄철 관리가 필요하다.
더욱이 배수로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논밭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이 지난해 12월 시행한 겨울 사료작물 실태조사 결과, 월동 전에 배수로 정비를 하지 않은 재배지는 42%, 눌러주기(진압)를 하지 않은 재배지는 76%나 됐다.
전문가에 따르면 국내 겨울 사료작물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는 뿌리가 땅속 깊이 내려가지 않고 흙 표면 아래 넓게 퍼져서 자란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뿌리가 들뜬 상태에서 한파나 서릿발에 뿌리가 얼거나 마르는 피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 눌러주기, 배수로 정비, 웃거름(추비) 살포 등이 권장된다. 특히 이달 중ᐧ하순에 눌러주기를 해주면 한파로 인한 냉해, 서릿발 피해를 크게 줄여 생산성을 15% 높일 수 있다. 이달 중·하순은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고 작업기 투입이 가능한 때다.
또한 이른 봄에 비가 많이 내리면 논에 물이 고여 습해로 사료작물 생육이 나빠질 수 있는 만큼 배수로도 미리 정비해야 한다. 웃거름은 작물이 겨울나기를 하며 생육을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는 재생기(2월 중순~3월 상순)에 줘야 효과적이고 수확량도 증가한다.
IRG의 웃거름 양은 1㏊당 요소비료 220㎏(10~12포)이 적당하다.
지난 가을 씨뿌리기가 늦었거나 겨울나기가 불량해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 추가로 파종한다.
이때는 얼었던 땅이 녹은 직후 되도록 빨리 IRG 조생종 품종('코윈어리' 등)을 씨뿌리기를 하면 좋다. 남부지역은 늦어도 2월 하순, 중부지역은 3월 상순에는 파종해야 한다.
이상훈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장은 “사료작물의 생산량은 재배관리에 따라 50% 이상 높아질 수 있다”며 “봄철 생육 관리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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