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기업 밸류업 지원 최우선, 불법 공매도 감시"

이남의 기자 2024. 2. 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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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5일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거래소에 '전담 조직'을 상설화하고 상장 기업의 밸류업 노력이 중장기적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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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이 15일 부산 본사(BIFC)에서 취임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정은보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5일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거래소에 '전담 조직'을 상설화하고 상장 기업의 밸류업 노력이 중장기적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기업 성장 적극 지원 ▲투자자에 공정한 자산운용 기회 제공 ▲한국거래소의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 등 3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상장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과 투자자와의 활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면밀하게 마련하여 제공하겠다"며 "기업의 밸류업 노력이 단기적인 호응에서 끝나지 않고 중장기적인 기업문화로 뿌리내리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코스피·코스닥·코넥스 각 시장별 정체성을 확립해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종증권시장, 기업성장집합기구(BDC) 등 효율적 자금 중개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자산 형성 기회 확대를 위해 기업공개(IPO) 단계부터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고, 공매도 제도의 '기울어진 운동장'도 바로잡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또 한국거래소의 데이터·인덱스 분야 사업조직 개편을 통해 수수료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 이사장은 "ETP 신상품 개발, FICC 파생상품 라인업 확충, 탄소배출권 시장 육성 등을 통해 탄탄한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2025년 한국거래소의 부산정착 20주년을 계기로 부산 지역사회와도 성장을 위한 협업에 앞장서 '부산 3.0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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