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미, 가오리 '짝 없이 혼자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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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리 1마리가 수족관 안을 유유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한 작은 아쿠아리움에 사는 샬롯입니다.
샬롯이 살고 있는 수조에는 수컷 가오리가 한 마리도 없습니다.
샬롯이 짝짓기 없이 혼자 임신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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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리 1마리가 수족관 안을 유유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한 작은 아쿠아리움에 사는 샬롯입니다.
[(샬롯이) 몸이 부은 거 보이시죠?]
[킨슬리 보이엣/아쿠아리움 관리자 : 등이 부어 올랐어요. 가오리는 짝짓기를 하지 않으면 생식기관에 낭종이 생길 수 있거든요.]
낭종이나 암이 생긴 줄 알고 초음파 검사를 의뢰했던 운영진은 깜짝 놀랐습니다.
초음파 영상 속에 새끼 4마리가 포착된 것입니다.
[여기 좀 봐. 파닥거린다. 파닥거려!]
샬롯이 살고 있는 수조에는 수컷 가오리가 한 마리도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가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암컷의 생식세포가 수정하지 않고 배아가 형성돼 발달하는 단성생식입니다.
샬롯이 짝짓기 없이 혼자 임신했다는 것입니다.
[브렌다 레이머/수족관 운영자 : 단성생식은 아주 드물게 발생합니다. 그래서 '처녀 출산' 또는 '기적의 출산'이라고 부릅니다.]
또 하나는 같은 수족관 안에 사는 상어와 이종교배가 일어났을 가능성입니다.
어느 쪽이든 모두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샬롯은 2주 후쯤 새끼를 출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운영진은 출산 직후 DNA 검사를 실시해 베일에 쌓인 샬롯의 '출산의 비밀'을 파헤칠 예정입니다.
(취재 : 김영아 / 영상편집 : 윤태호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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