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가스관서 폭발…당국 "사보타주 테러" 규정

김영아 기자 2024. 2. 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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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이번 폭발이 사보타주 즉 파괴공작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석유부가 운영하는 샤나통신은 현지시간 14일 서부 차하르마할-바르티아리와 파르스 지역의 천연가스관이 폭발로 파열돼 일부 지역의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스관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당사자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이번 폭발이 테러로 인한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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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서부 외곽의 천연가스관이 폭발한 후 불길이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이란 서부에서 북부로 이어지는 천연가스관이 현지시간 14일 두 차례 폭발했다고 이란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번 폭발이 사보타주 즉 파괴공작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석유부가 운영하는 샤나통신은 현지시간 14일 서부 차하르마할-바르티아리와 파르스 지역의 천연가스관이 폭발로 파열돼 일부 지역의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가스관은 총길이가 1천270㎞이며 페르시아만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의 중심부인 아살루예에서 북부 카스피해 도시로 가스를 운반합니다.

가스관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당사자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이번 폭발이 테러로 인한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과거 이란 남서부에서는 분리주의자들이 송유관 공격을 주장했지만 이란의 다른 지역에서는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이 드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랜 경제 제재로 인한 부실한 시설 관리로 인해 이란에서는 이런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번 폭발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중동 내 확전 위기가 커진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어서 이란의 테러 주장으로 역내 긴장은 더 고조될 수 있습니다.

이란은 내부적으로 북서쪽의 쿠르드족, 동쪽의 발루치족, 남서쪽의 아랍인들과도 분리독립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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