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3700만원…전년比 21%↑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 전년 동월보다 248%↑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 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23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37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1% 이상 올랐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 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23만4000원으로 3.3㎡ 환산 시 3713만7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당 1059만원)보다 6.07%, 한해 전인 지난해 1월(928만2000원)과 비교하면 21.03% 오른 셈이다.

전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528만4000원(3.3㎡당 1746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0.44% 오르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0.95%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당 758만원(3.3㎡당 2505만8000원)으로 전월 대비 2.76%, 전년 동월 대비 16.37% 각각 올랐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일반 분양주택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 등은 제외된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전년 동월(2080가구)보다 248% 증가한 7239가구로 나타났다. 수도권 신규 분양은 2407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608가구, 기타 지방은 3224가구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