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불괴도 세월 앞에선 어쩔 수 없다…“몸이 25살 때 같지 않아”

최민우 기자 2024. 2. 15. 1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강불괴' 저스틴 벌랜더(41·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한 휴스턴이 처음으로 나쁜 소식을 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베테랑 오른손 투수 벌랜더가 어깨 문제로 공을 던질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MLB.com은 "벌랜더의 개막전 등판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벌랜더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세 번이나 마운드에서 내려왔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저스틴 벌랜더.
 ▲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금강불괴’ 저스틴 벌랜더(41·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한 휴스턴이 처음으로 나쁜 소식을 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베테랑 오른손 투수 벌랜더가 어깨 문제로 공을 던질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투수와 포수가 먼저 모여 훈련을 진행 중이다. 벌랜더도 선수단과 함께 시즌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꼈고, 훈련을 중단했다. MLB.com은 “벌랜더의 개막전 등판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벌랜더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세 번이나 마운드에서 내려왔다”고 전했다.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한 벌랜더는 “일정이 조금 늦어졌다. 초반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금방 해소가 됐었다.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정말 조심해야 한다. 이제 40세가 됐다. 몸이 25세 때와 똑같이 반응하지 않는다. 몇 주 정도 늦어질 것 같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직접 전했다.

이어 벌랜더는 “나는 한발 물러서서 정말 부지런히 빌드업을 해야 했다. 나는 항상 운 좋게 공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이번에는 쉽지 않아서 속도를 늦춰야 했다. 가능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스케줄은 항상 빡빡하다. 재활 속도를 늦추면 뒤처지게 된다”고 말했다.

▲ 저스틴 벌랜더

벌랜더는 지난 시즌 도중 뉴욕 메츠에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2022년 휴스턴에서 뛰었던 벌랜더는 FA 자격을 얻어 메츠로 이적했는데, 1년도 채우지 않고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2022년 휴스턴에서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는데, 2023년에도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7승 3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에이스 노릇을 해냈다.

2023년은 벌랜더에게도 특별했다. 그는 “작년에는 새로운 팀에서 많은 일을 겪었는데, 다시 휴스턴으로 복귀하게 됐다. 회오리 바람을 탄 것 같았다. 내 커리어를 돌아보면, 정말 대단했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일단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된 벌랜더다. 금강불괴라 불릴 정도로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하는 벌랜더지만, 세월을 거스를 순 없는 모양이다.

▲저스틴 벌랜더

한편 벌랜더는 세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다. 지난 겨울 메츠와 2년 계약을 맺었고, 올 시즌 140이닝을 던질 경우 2025년 베스팅 옵션 3500만 달러를 수령한다. 메츠는 옵션이 발동되면, 절반을 벌랜더에게 지불해야 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