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강득구 의원실 요청에 '의대 증원' 긴급 설문…"협조 차원"

성소의 기자 2024. 2. 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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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요청에 따라 서울 각 학교에 의대 증원 관련 긴급 설문조사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초·중·고등학교에 '의대정원 증원 관련 설문조사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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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초·중·고교에 설문 협조요청 공문 발송
"의원실 의정활동 협조…별다른 민원 받은 건 없어"
[세종=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이 15일 각 학교에 발송한 의대정원 증원 관련 설문조사 협조 요청 공문.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요청에 따라 서울 각 학교에 의대 증원 관련 긴급 설문조사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초·중·고등학교에 '의대정원 증원 관련 설문조사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설문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민주당 의원실이 의대 입학 증원과 관련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의견을 묻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이 각 학교에 발송한 공문에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된 배경과 함께 강 의원실이 생성한 설문 링크가 안내돼있다.

공문에는 "의대 입학 정원 증원과 관련해 환영의 목소리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특히 교육계에서는 이공계 학생의 의대 쏠림, 재수생 양산, 사교육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며 "이에 의대 증원 논란에 대해 교육 주체들의 인식을 파악하고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실이 긴급 설문을 진행한다"고 적혀있다.

시교육청은 단순 의정활동 협조 차원에서 공문을 발송한 것이고, 이번 설문 실시로 교육 주체들의 항의나 민원은 별도로 접수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회의원이나 시의회에서 교육청 측에 요구를 하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이때까지 그래왔고 (이번 설문도) 그런 맥락에서 협조한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공문에 '이 설문조사는 강득구 의원실에서 요청해서 협조한 것'이라는 문구를 넣었다"며 "민원을 받은 건 없다"고 했다.

강 의원실 측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요즘 (의대 증원이) 논란이어서 실제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하게된 것"이라며 "최대한 중립적으로 문항을 만드려고 했고, 제도적으로 보완할 만한 게 있는지 살피기 위한 취지"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19년째 3058명으로 동결된 의대 입학 정원을 2025학년도에 5058명으로 2000명 증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4월 즈음 대학별·지역별 증원 배분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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