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사태'에 EU행 해상 수출 운송비 72% 급등

김지성 기자 2024. 2. 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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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 등으로 홍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럽으로 수출할 때 드는 해상 운송비가 한 달 만에 70%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1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연합(EU)행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2TEU)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434만 5,000원으로 전월보다 72.0%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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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 등으로 홍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럽으로 수출할 때 드는 해상 운송비가 한 달 만에 70%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1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연합(EU)행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2TEU)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434만 5,000원으로 전월보다 72.0% 상승했습니다.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9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선박들은 홍해 지역을 피해 아프리카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고 있는데,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관련 운임과 보험료 등이 오르고 있습니다.

수출 물동량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U뿐만 아니라 미국 동부(6.0%), 미국 서부(3.5%), 일본(13.5%), 중국(2.4%) 등 대부분의 주요 항로 해상 수출 운송비도 한 달 전보다 올랐습니다.

반면 수입 물동량은 줄어들면서 EU에서 수입할 때 드는 해상 운송비는 31.1% 하락했습니다.

미국 서부(-13.0%), 미국 동부(-3.2%), 중국(-3.0%) 등도 한 달 전보다 내렸습니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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