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개막전 1번 타자 못 박은 SF 감독 “아니면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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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밥 멜빈 감독이 이정후의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멜빈 감독은 14일(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정후에 대해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멜빈 감독은 "개막전에서 이정후가 출전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놀라울(shocked) 것"이라며 부상만 없다면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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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밥 멜빈 감독이 이정후의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정후가 ‘개막전 1번 타자’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예약한 셈이다.
멜빈 감독은 14일(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정후에 대해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멜빈 감독은 “개막전에서 이정후가 출전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놀라울(shocked) 것”이라며 부상만 없다면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투수를 배우고, 투수가 어떻게 투구를 하는지 또 거기에 어떻게 적응할지를 조금씩 배우게 될 것”이라며 “약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만, 그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자이언츠는 이날부터 투수와 포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했다. 외야수는 18일부터 합류하지만, 이정후는 일찌감치 일주일 전부터 이곳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멜빈 감독은 “대개 다른 사람들과 농담도 하면서 어울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데 그(이정후)는 남자들과 대화하고 농담도 한다”며 “좋은 성격을 갖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대화할 수 있고, 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를 둘러싼 흥분이 가득하다”며 “이정후도 그것(흥분)을 받아들이고, 우리도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타격 능력을 높이 샀다. 멜빈 감독은 “그(이정후)는 외야수이고 수비수이지만, 홈플레이트에서는 엄청난 베팅 스킬을 갖고 있다”며 “그에게 30홈런을 기대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확실히 훌륭한 타자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멜빈 감독은 ‘정후’라는 발음이 어렵지 않느냐며, 동료들이 부르는 닉네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정후가 나에게 자신을 그렇게 소개했다”고 웃었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03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주전 외야수와 1번 타자로 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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