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 사상 최저…아파트만 증가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2. 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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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총 100만6019건으로 2022년의 110만2854건에 비해 8.8%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37만7504건)과 거래금액(150조7732억원)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46.9%, 1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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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거래 100만 건…2020년 대비 반토막
아파트는 거래량은 전년比 46.9% 증가
연립·다세대, 오피스텔은 30% 이상 감소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15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총 100만6019건으로 2022년의 110만2854건에 비해 8.8% 줄었다. ⓒ 연합뉴스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총 100만6019건으로 2022년의 110만2854건에 비해 8.8% 줄었다. 

이는 국토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최저 거래량이다.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2020년(193만5031건)과 대비해서는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매매 거래는 2020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에 있다. 매매 거래금액도 3년째 감소해 305조259억원까지 하락했으며, 2022년 거래 규모인 312조187억원와 비교하면 2.2% 떨어졌다.

유형별로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37만7504건)과 거래금액(150조7732억원)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46.9%, 101% 상승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다른 모든 유형의 주택은 거래 관련 수치가 감소했다.

연립·다세대 거래량이 33% 급감했으며, 오피스텔(32.8%↓), 상업·업무용빌딩(29.1%↓), 단독·다가구(26.7%↓), 토지(24.2%↓), 상가·사무실(20.6%↓), 공장·창고 등(집합·13.8%↓), 공장·창고 등(일반·13.2%↓) 등도 모두 감소 폭이 컸다.

거래금액에서는 상업·업무용빌딩이 전년 대비 46.5% 감소해 전체 유형 중 낙폭이 가장 컸고, 단독·다가구(37.9%↓), 토지(37.2%↓), 오피스텔(30.9%↓), 연립·다세대(28.8%↓), 공장·창고 등(집합·24.4%↓), 상가·사무실(20.1%↓), 공장·창고 등(일반·17.4%↓) 등도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아파트도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거래가 전년 대비 활발했지만, 최근 월간 거래량은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8월 3만6734건을 찍은 이후 12월(2만4079건)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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