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K-방산, 사상 첫 연매출 2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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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기업 매출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15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산 기업 매출은 20조6502억원으로 추산된다.
3~4년전만 하더라도 국내 기업들의 방산 수출액은 2조원대에 그쳤다.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은 지난해 주요 국가와 대규모 수출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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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비중 20%→33%로 상승
국내 방산기업 매출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러시아-우크라 분쟁과 중동 갈등 등에 따른 무기 수요가 증가하고,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룬 성과다. 15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산 기업 매출은 20조6502억원으로 추산된다.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넘겼을 뿐만 아니라 전년도 달성했던 신기록(16조8300억원)을 1년 만에 경신했다. ▶관련기사 4면
수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3~4년전만 하더라도 국내 기업들의 방산 수출액은 2조원대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수출액은 2배 이상 상승한 5조9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과거 20%대에서 지난해 33%까지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같은 계속된 안보 리스크가 수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 철저한 납기 준수 등도 매출 증가에 크게 이바지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가성비로 소문난 국내 방산업체 제품들이 최근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은 지난해 주요 국가와 대규모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호주 국방부와 레드백 129대를 공급하는 3조1649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LIG넥스원은 같은 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와 32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지대공 요격미사일인 천궁-Ⅱ10개 포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유럽은 최근 K-방산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22년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 지난해부터 납품을 시작했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와 1000대 규모의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맺었다. 1차 계약분 180대에 이어 현재 820대에 대한 잔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와 이르면 이달 말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관측된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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