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판도 바꾼다"...넷마블 2024년 첫 신작 '아스달 연대기' 4월 출시

최종봉 2024. 2. 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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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구로구 본사 사옥에서 오는 4월 출시하는 모바일 & PC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유명 콘텐츠 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IP를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며 "아스달 연대기는 이런 기조를 이어받아 제작된 타이틀로 기존 MMORPG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스달 연대기'는 동명의 드라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게임으로 비극적 스토리와 함께 복수를 향한 여정을 담았다.

또한, 드라마 속 인물이 실제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하는 한편 수백 개의 연출 컷신을 더해 몰입감을 높였다.

게임에서는 다른 플레이어 함께 협력하는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역사의 서'를 통해 무너진 재단이나 항구, 다리 등을 재건하면 새로운 지역이 개방되며 퀘스트가 주어진다.
날씨와 시간에 따라 등장하는 몬스터와 채집물이 달라지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전투에서는 멀티 클래스를 지원해 주/부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클래스를 전환해 전투를 펼친다.

'아스달 연대기'는 세 개의 세력이라는 부제처럼 게임에서 아스달, 아고, 무법 3가지 세력이 있으며 각자 세력에 기여를 하면 매주 점수를 계산해 특별한 보상이 제공된다.
또, 각 세력을 대표하는 세력장을 선출할 수 있다. 아스달과 아고는 투표를 통해 선출되며 무법은 전투 수치에 따라 자동 선출되는 방식이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유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게임 내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아스달 현황판'과 소통방송을 진행한다.

다음은 '아스달 연대기'를 개발 및 서비스하는 주요 담당자와의 질의응답.
▲왼쪽부터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 권영식 넷마블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총괄PD

-타 MMORPG와의 차별점이 있다면
장현진=권력에 대한 MMORPG의 인기는 여전히 있다고 생각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권력과 플레이어와 교류하는 재미는 살렸다. 기존 게임과 달리 세력에서 권력을 얻는 것은 물론 필드보스를 두고 타 세력과 경쟁하게 된다. 또 제3의 세력인 '무법'을 통해 다양한 권력 양상이 나올 것으로 본다.

-레이븐 2와 출시 시기가 비슷한데 잠식 우려는 없나
박영재='아스달 연대기'는 기존 MMORPG에서 개선이 필요했던 점을 구축했으며 다크 판타지를 추구하는 '레이븐 2'와는 세계관과 룩이 다르다. 분명 다른 게임으로 볼 것이며 크게 자가 잠식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권영식 대표=과거 MMORPG 시장과 달리 축소된 시장에서 MMORPG 유저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넷마블은 올해 MMORPG 3종을 준비 중인데 시장을 확대하고 싶다.
-과금 모델이 궁금하다
박영재=게임 내 크게 4가지 성장 요소가 있는데 장비, 스킬, 정령, 탈것이다. 이 중에서 과금 모델은 정령과 탈것을 중점으로 생각 중이다. 필드보스 같은 게임 콘텐츠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아스달 연대기 IP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장현진=세계관이 매력적이고 함께 만들어가며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원 작가와 많이 미팅하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용자 타깃이 있다면
장현진=전쟁을 좋아하지만, 다른 맛을 느끼고 싶어 하는 MMORPG 유저가 한 축이 될 것이며 파티 던전이나 생활 콘텐츠, 협력을 좋아하는 유저가 또 다른 축으로 보고 있다.
-정치 시스템이 도입돼서 게임이 너무 복잡하지는 않을까
장현진=다양한 시스템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지 않고 의도한 데로 돌아갈 수 있는 단순한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복잡한 여러 개의 길 보다는 쉽게 배울 수 있는 구조로 마련했다.

-'아스달 연대기'의 원작 IP가 해외에서는 강하지 않아 보인다
박영재=게임을 감안하고 접근한다면 드라마 못지않게 세계관 구현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게이머에게는 임팩트를 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선 출시되는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검증을 통해 타 글로벌 지역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관련 마케팅도 고려하고 있기에 큰 우려는 없다.

-스트리머 후원 방식이 있나
박영재=유저들이 특정 스트리머를 후원하면 스트리머가 일정 부분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다. 스트리머가 지원하면 넷마블이 선정하는 방식이다. 상세한 내용은 별도의 자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출시 시기가 늦어진 이유가 있다면
장현진=일단은 제 잘못인 것 같다. 욕심이 컸다. 새로운 경험을 위한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배울 것이 많아짐에 따라 오히려 양이 많아 간소화했다. 간편하게 게임에 몰입하게 이탈하지 않고 게임을 오래 할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최소 사양이 궁금하다
장현진=최소 사양은 아이폰은 XS, 갤럭시는 S10, PC는 i5 정도의 사양을 생각 중이다.

-'아스달 연대기'의 오픈 월드는 어떤 느낌인가, 또 오픈 월드 규모에 맞는 콘텐츠 양이 궁금하다
장현진=기존 오픈 월드는 다 오픈한 상태지만 조금 막아뒀다. 게임을 진행한다면 다음 지역이 돌로 막혀있거나 다리가 없는 상황이다. 유저가 힘을 모아 이를 개척하는 형태이며 게임에서는 '역사의 서'라고 부른다. 여러 콘텐츠를 강요하지 않으며 기후나 날씨에 따라 채집물과 몬스터가 달라진다. 물이 없는 곳에 비가 오면 낚시가 가능하다.

권영식='아스달 연대기'는 경쟁 협동형 MMORPG로 보고 있다. 경쟁과 협동을 주 콘텐츠로 하고 있기에 콘텐츠 양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지 않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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