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우리 아니면 누가 흑연 100% 국산화 하나"

그는 15일 서울 서초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기이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회사가 아니면 (흑연 국산화 100%를) 할 곳이 없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 저희들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양산에 돌입한 단결정 양극재 관련해서는 "수율을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목표치 만큼은 나오고 있다"며 "고객들이 모두 단결정 양극재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여러 교육을 거쳐 현재 포항, 광양에서 모두 생산하고 있으니까 올해 계획대로 잘 생산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단결정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다양한 광물을 하나의 입자로 뭉쳐 만든 소재다.
단결정 양극재 가격이 일반 양극재 대비 높지 않다는 질문에는 "단결정 양극재는 제조 공정의 생산성이 좀 떨어지고 실수율이 떨어지고 이런 문제가 있다"면서도 "잘 만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는 기술로 극복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부분 배터리소재 업체들이 집중하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아직 개발 중이다. 그는 "LFP양극재는 사실 국내에서 투자하기 너무 힘들다"며 "글로벌로 나가야 하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LFP양극재는 기존 삼원계 양극재 대비 가격이 저렴한 점이 특징이다.
LFP양극재에 망간을 추자한 LFMP양극재에 대해서는 "현재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곧 가시적인 연구 결과는 나올텐데, 투자에 연계하는 방안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내정된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와 관련해서는 "만난 적 없다"고 답했다. 2차전지 관련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는 "(아직) 들은 바가 없다"며 "어떤 지침을 받은 건 없다"고 언급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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