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겨울축제 18일 ‘팡파르’…경기도, 4년 만의 정상 도전
경기, 금메달 27개·3만3천여점 예상…인천, 종합7위 목표
장애 체육인들의 ‘겨울축제’인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8일 부터 21일 까지 4일간 경기도와 강원도 일원에서 분산 개최된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를 비롯, 전국 17개 시·도 1천25명(선수 475명, 임원 5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 등 7개 종목에 걸쳐 총 43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지난 17회 대회 우승 이후 2021년 18회 대회의 코로나19로 인한 미개최에 이어 19·20회 대회서 연속 준우승했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 7개 전 종목에 걸쳐 205명(선수 77명, 임원 128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서 ‘효자 종목’ 빙상이 5연패에 도전하며, 알파인스키와 바이애슬론에서 각각 6개의 금메달로 1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스노보드와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하키는 준우승, 컬링이 3위 성적을 예상하는 등 전 종목에 걸친 입상이 예상된다.
이에 경기도는 금메달 27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2개로 3만3천400여점을 득점해 서울시의 3연패를 저지하고 정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특히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이 선수 영입과 여자 시각장애의 정식 종목 채택으로 전력이 크게 향상됐고, 지난해 협회와 선수간 갈등으로 인해 출전치 못한 아이스하키와 도장애인체육회 팀의 경기력 향상에 좋은 대진표를 받아든 컬링도 4년 만의 우승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경기도는 김민영(남 시각장애)·변주영(가이드) 콤비와 봉현채(여 시각장애)·김주성(가이드)조, 이찬호(남 지체장애)가 나란히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에 걸쳐 동반 4관왕에 도전하며, 알파인스키의 양지훈·정현식·정민정, 크로스컨트리스키 전용민, 빙상의 고병욱·박준서·김승미가 2관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빙상을 제외한 6개 종목에 총 61명(선수 29명, 임원 32명)이 참가해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로 종합 7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스키의 국가대표 원유민과 전력이 보강된 컬링 등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18일 오후 4시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 열린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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