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주는 심화과정' 마친 전문대 졸업생, 만족도 상승

전문대교협 조사…졸업생 평균 5점 만점 4.12점
2019년 첫 조사 대비 상승…재학생도 4점 보여

[세종=뉴시스]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과 학생들이 실습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023학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전문대교협 제공). 2024.0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전문대 졸업 후 교육을 받고 일반대와 동일한 학사 학위를 얻는 '전공심화과정' 만족도가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023학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전문대 110개교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전문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 졸업자(전문학사)가 소정의 실무 연계 직업심화교육을 이수하면 일반대 졸업자와 같은 학사 학위를 주는 과정이다.

조사는 '㈜한국정책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5~11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 1만5552명과 졸업생 1만3636명에게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됐다.

5점 만점 척도로 결과를 분석해보니, 졸업생 만족도는 ▲교수자 만족도 4.26점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 ▲학위심화과정 선택 만족도 각각 4.20점 등 순으로 조사됐다. 총 12개 문항의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4.12점으로, 첫 조사였던 2019년(3.99점)보다 올랐다.

재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 13개 문항에서 평균 4.00점을 보였다. ▲교수자 만족도 4.18점 ▲최신이론 및 실무지식 습득 ▲행정직원 만족도 각각 4.04점 등이다. 재학생 만족도 조사도 2019년(3.94점)보다 상승했다.

이에 대해 김병규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학사에서 학사학위, 전문기술석사로 이뤄지는 고등 직업교육체계는 학습자들에게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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