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서 학사학위 취득…만족도 "5점 만점에 4점"

재학생·졸업생 조사 결과 만족도 계속 상승
졸업생은 진로·취업지도 만족도 특히 높아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전문대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점 이상이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023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만족도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전공심화과정은 2·3년제 전문대 졸업자가 실무와 연계된 직업심화교육을 이수하면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는 110개 전문대학 재학생 1만5552명과 졸업생 1만363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점수(5점 만점)가 재학생은 4.00점, 졸업생은 4.12점으로 높았다. 재학생은 2019년 3.94점, 2021년 3.93점에서 상승했고, 졸업생 역시 같은 기간 3.99점, 4.01점에서 높아졌다.

재학생 조사 결과 '교수자 만족도'(4.18점) '최신이론·실무지식 습득'(4.04점) '행정직원 만족도'(4.04점) '교육시설 만족도'(4.02점)가 높았다.

졸업생 만족도는 '교수자 만족도'(4.26점) '직무능력 향상'(4.20점) '학위심화과정 선택 만족도'(4.20점) '최신 이론·실무지식 습득'(4.17점) '직업현장 반영 정도'(4.16) 순이었다.

특히 2019년 첫 조사 때에 비해 재학생은 복지·편의시설, 교육시설, 행정서비스 등 시설·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했다. 졸업생은 진로·취업지도 관련 만족도가 높아졌다.

김병규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학 학사학위과정이 실무와 연계된 직업교육으로 직무능력 향상과 최신 이론, 실무지식 습득 등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학사학위과정 제도, 교육 품질, 사회적 인식 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