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100m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결선行

박강현 기자 2024. 2. 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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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선 16명 中 3위
16일 새벽 결선
女접영 박수진도 결선 진출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 올랐다. 자유형 200m 금메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 물살을 가르는 황선우. /AP 연합뉴스

황선우는 15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 1조에서 47초93이라는 기록으로 터치 패드를 찍어 2위를 했다. 1~2조 전체 16명 중 3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로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 결선에 오른 건 황선우가 처음이다.

2조에서 뛴 ‘세계 기록(46초80) 보유자’인 판잔러(20·중국)가 47초73으로 전체 1위를 했고, 같은 조에서 물살을 가른 알레산드로 미레시(26·이탈리아)가 전체 2위(47초88)로 들어왔다.

지난 14일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정상을 차지한 황선우는 100m에선 ‘도전자’의 입장이다. 주요 세계 국제대회에서 아직 별다른 메달이 없고, 본인 스스로도 “기록이 정체 중이라 고민”이라고 할 정도다.

실제로 황선우가 국제대회에서 다시 자유형 100m 47초대에 진입한 건 2021년 7월 도쿄 올림픽(준결선 47초56, 결선 47초82)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자유형 100m 47초대는 육상 100m의 9초대와 비슷한 의미라 황선우에겐 고무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황선우는 경기 뒤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잘 보이지 않았던 자유형 100m 결선 무대에 3위로 오르게 돼 뿌듯하다”며 “처음 치르는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선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레이스하겠다”고 전했다.

황선우는 16일 오전 1시 21분쯤 열리는 결선에서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100m 메달을 향해 입수한다.

박수진. /EPA 연합뉴스

한편 박수진(25·경북도청)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접영 200m 준결선에서 2분09초22로, 16명 중 7위에 올라 상위 8명이 받는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선은 16일 오전 1시 2분쯤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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