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 ‘일관성·장기적 비전 없다’ 인식 늘어…학부모 부정 인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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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인식 조사 결과 교육정책에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 비전과 적합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이 느는 등 최근 전반적으로 교육정책에 대한 여론이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초중고 학부모의 경우 △일관성 없다 58.5% △장기적 비전 없다 50.7% △우리 여건 적합성 없다 38.2% △국민 여론 반영 없다 43.5% 등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일반 국민보다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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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인식 조사 결과 교육정책에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 비전과 적합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이 느는 등 최근 전반적으로 교육정책에 대한 여론이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녹색정의당이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육정책의 일관성에 대해 ‘없다’는 응답은 지난해 55.2%로 2022년(49.6%)보다 5.6%포인트 늘었다. 교육여론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이 2011년부터 매년 한국 교육 전반 및 현안에 대해 국민 인식을 묻는 대표적인 교육 분야 여론조사다.
이밖에 ‘우리 여건 적합성’이 없다는 응답은 2021년 26.2%에서 2023년 34%로, ‘국민 여론 반영'이 없다는 응답은 2021년 34.5%에서 2023년 39.9%로 증가했다. 대부분의 항목이 2021년 전까지는 감소세였으나 2022년부터 늘었다.
초중고 학부모의 경우 △일관성 없다 58.5% △장기적 비전 없다 50.7% △우리 여건 적합성 없다 38.2% △국민 여론 반영 없다 43.5% 등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일반 국민보다 더 높았다.
특히 일관성 없다는 응답은 2022년에는 학부모(47.8%)가 일반 국민(49.6%)보다 낮았으나 2023년에는 학부모의 부정적 응답이 10.7%포인트나 급증해 일반 국민보다도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적 비전이 없다는 응답도 2022년에는 학부모 38.1%, 이반 국민 39.9%로 오히려 학부모의 부정적 인식이 적었으나 2023년에는 학부모의 부정적 인식이 12.5%포인트나 급증하며 역전됐다.
송경원 녹색정의당 정책위원은 “일관성과 장기비전이 없고 무턱대고 베끼며 국민소통이 부재하다고 지적받아온 우리 교육의 ‘오년지소계’에 대한 국민 문제의식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정권이 바뀌었다고 의견 수렴이 부족한 가운데 손댄 것은 없는지, 국민 여론 경청을 제대로 안 한 것은 아닌지, 맥락을 외면한 속도전은 없었는지 등을 뒤돌아봐야 한다”며 “백년지대계는 돌다리 두드리며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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