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G7과 함께 우크라 재건 나선다

김미경 2024. 2. 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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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G7(주요 7개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대통령실 측은 "그간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확대해 온 한국은 MDCP 가입으로 G7 등 국제사회 주요국들과 긴밀히 공조함은 물론, 전쟁의 상처를 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낸 우리의 경험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롭고 민주적인 재건·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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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G7(주요 7개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대통령실은 14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8차 MDCP 운영위원회에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과 함께 신규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MDCP는 우크라이나 재정지원과 중장기 재건복구 계획을 조율하고, 우크라이나 개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1월 G7 주도로 출범한 핵심 공여국 간 협의체다. G7 회원국과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우크라이나, 세계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국제통화기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올해 3억달러(한화 4003억원 상당)를 추가 공여하고, 내년 이후 20억달러(한화 2조6680억원 상당)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약속하는 등 안보, 인도, 재건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MDCP 가입으로 9000억달러(한화 1200조원 상당)로 규모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DCP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한 정보를 더욱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고 진입장벽도 낮출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판단이다.

대통령실 측은 "그간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확대해 온 한국은 MDCP 가입으로 G7 등 국제사회 주요국들과 긴밀히 공조함은 물론, 전쟁의 상처를 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낸 우리의 경험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롭고 민주적인 재건·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재정 기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공여국들 간 협의 과정에 우리나라가 직접 참여하게 됨에 따라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과정의 진행 상황과 동향을 보다 직접적으로 소상히 파악할 수 있고,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도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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