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대통령실 이메일 해킹, 근무 기강 완전히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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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유럽 순방 직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이메일이 북한으로 추정되는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에 대해 "근무 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언론에 배포된 설명 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영국·프랑스 순방 직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이메일이 북한으로 추정되는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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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실수'라는 대통령실 해명…의미없는 엉터리"
"국정원에 자료 요청, 내용 보고 정보위 소집할 것"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유럽 순방 직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이메일이 북한으로 추정되는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에 대해 "근무 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 일정과 메시지가 해킹당한 것은 도둑들에게 결혼 패물이며 현금이며 다 몽땅 털렸다고 봐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외부 메일 사용은 명백한 보안 규정 위반"이라며 "문재인 정부 때는 공식 메일을 쓰고 개인 외부 메일은 업무에 대해 쓰지 않도록 했기 때문에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 메일은 보안망이 일정하게 갖춰져 있어서 해킹 시도도 파악할 수 있고 설령 해킹이 되었더라도 복구가 빠르다"며 "외부 메일을 사용할 경우 해킹 시도 자체를 감지할 수가 없고, 피해가 일파만파로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행정관이 부처에서 대통령실로 파견 온 공무원인 것에 대해선 "행정관 개인의 실수 혹은 일탈이 아니라 현재 용산 대통령실 거의 다수가 만연하게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용산 전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 부주의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은) 정말 웃기고 의미 없는 엉터리 해명"이라며 "도둑 맞아서 물건 다 잃어버렸는데 경찰에 신고만은 확실하게 철저하게 잘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이 이번 사건이 "수사까지도 가야할 사안"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언론 보도가 나기 석 달 동안 감추려고 했던 것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전체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원에 정확한 실태 조사를 파악하기 위해 자료 요청을 했는데 아직 자료를 주지 않고 있다"며 "만약 내용을 보고 필요하다면 정보위 소집 등을 할 생각이다. 어물쩍 그냥 넘기려고 하는 것 자체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언론에 배포된 설명 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영국·프랑스 순방 직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이메일이 북한으로 추정되는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정관은 순방 실무 준비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개인 이메일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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