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T1 열차 출발합니다' 목적지는 플레이오프

(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직 끝나지 않았다.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의 T1 이스포츠 아카데미(T1)가 불꽃 반등을 노린다.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설날 연휴 이후 온라인으로 재개되는 LCK CL 4주 3일차 경기에서는 DK-FOX, T1-NS, DRX-KDF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 T1 열차 출발합니다

DRX와 젠지, 두 하위권 팀을 꺾어낸 T1은 플레이오프권을 목표로 마지막 반전을 노린다. 현재 T1은 2승 5패로 하위권이 예상되는 성적이나, 남은 10경기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얼마든 플레이오프권 경쟁을 뒤흔들 수 있다.

특히 최상위권 팀인 광동 프릭스 챌린저스(KDF)에게 2-1로 승리를 거둔 젠지를 2-0 으로 꺾은 점이 눈여겨 볼 점이다.

T1은 설날 직전 경기였던 젠지 이스포츠전에서 포비-구원의 팀워크를 통해 상체의 균형을 서서히 무너트리며 승리를 따냈다.

1세트에서는 소규모 교전 승리 후에 빠르게 바론으로 향하는 판단도 날카로웠으며, 2세트에서는 교전에서 끝끝내 살아남는 포-스 조합(포비-스매쉬)의 활약이 해설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젠지 이스포츠 아카데미의 '서커스 플레이'가 끝내 통하지 않는 모양새.

상대는 하락세의 농심이다. 농심 이스포츠 아카데미는 5승 2패를 거두고 있는 리그 3위의 최상위권 팀이나, 최근 한화생명e스포츠 챌린저스(HLE), KDF에게 연달아 패배하며 무패행진이 깨졌다. 이 틈을 T1이 잘 파고든다면, 플레이오프권으로 근접해 '하위 시드의 기적'을 노릴 수도 있을 것이다.

- 'P.O' 향방 가를 중위권의 맞대결

이외에도 중위권의 두 팀인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DK), 피어엑스 유스(FOX)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나란히 4위와 6위를 기록 중인 팀이다.

DK는 15일 경기 전 순위를 기준으로 자신보다 아래(하위)팀에 단 한 번(DRX) 패배했다. FOX는 같은 순위인 브리온 챌린저스에게 패배한 것을 제외하면 같은 입장에 놓여 있다. 중위권의 순위권 향방이 이 두 팀의 맞대결로 갈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흥미로운 기록, 누군가는 깨진다

이어 DRX 챌린저스(DRX)와 KDF가 마주한다. DRX는 8위의 하위권 팀이며, KDF는 2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

특히 DK와의 풀세트 접전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으며, 현 시점 최약체 팀인 젠지와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심지어 3위 팀인 농심과도 부승부를 펼쳤던 관계로, 남은 상위권 팀들(HLE, KDF)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풀세트를 기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를 상대할 KDF 또한 비슷한 부분이 있다. 이길 때는 깔끔한 2-0 승리를 거두기도 하나, 이번 시즌 2패가 모두 풀세트 접전 끝 패배다. 현재까지 풀세트 경기(4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두고 있는 관계로 '풀세트 전문가' DRX와의 승부에서 팽팽한 반반의 균형이 깨지게 될 것이 예상된다.

LCK CL은 매주 월-화요일 '충무로 WDG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 경기 및 네이버 e스포츠 등 온라인 중계로 만나볼 수 있으며, 목-금요일에는 온라인으로만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