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러 협력 매우 우려"…러, 위성요격 핵무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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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젠킨스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14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동맹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킨스 차관은 이날 미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북러 협력이 한국과 일본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조 윌슨 의원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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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젠킨스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14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동맹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킨스 차관은 이날 미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북러 협력이 한국과 일본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조 윌슨 의원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젠킨스 차관은 "북러 협력은 매우 우려되는 사안"이라며 "이미 우리는 지난달 제재를 가하기 시작하는 등 역내 파트너들과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젠킨스 차관은 북러 협력으로 인해 북한이 어떤 수혜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의 기술이 최근의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기여했느냐"는 영 김 의원의 질문에 "내가 알고 있는 바는 없다"고 잘라말했다.
북한이 지난 3년간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확대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추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젠킨스 차관은 미국의 현 상황에 대해 북러 협력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대만 압박,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후티의 상선 공격 등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분명히 도전받는 시기에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이크 터너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이날 외국의 군사 능력과 관련된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을 언급해 관심이 모아졌다.
터너 위원장은 '기밀 정보'라는 이유로 위협의 실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군의 우주 능력에 대한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특히 ABC뉴스는 이와 관련해 "러시아가 위성요격 핵무기(Anti-satellite nuclear weapon)를 우주에 배치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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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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