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야구는 야외에서 해야” 첫 타격연습 소화한 이정후의 미소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2. 1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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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5)가 캠프 합류 이후 첫 야외 훈련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외야수인 이정후는 아직 공식 훈련은 진행하지 않았지만, 대신 마이클 콘포르토 등 미리 합류한 다른 동료들과 함께 주경기장에서 수비와 타격 연습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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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5)가 캠프 합류 이후 첫 야외 훈련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투수조와 포수조 캠프 소집일이었다. 외야수인 이정후는 아직 공식 훈련은 진행하지 않았지만, 대신 마이클 콘포르토 등 미리 합류한 다른 동료들과 함께 주경기장에서 수비와 타격 연습을 소화했다.

이정후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그는 “계속 몇몇 선수들과 훈련해오다 오늘 그룹으로 훈련했다. 역시 야구는 야외에 나와서 하는 것이 좋은 거 같다. 날싸도 좋고 첫 훈련을 재밌게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타격 연습에서 몇 차례 담장을 넘겼던 그는 “(야외에서 타격 연습은) 처음인데 최대한 라인드라이브로 치려고 했는데 넘어갔다. 홈런을 치려고 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이 크다. 홈런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시범경기가 얼마 안남았으니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한다”고 말을 이었다.

밥 멜빈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그는 “감독님이 (김)하성이형 얘기를 많이했다. 하성이형을 통해 얘기 많이 들었고, 감독님도 형을 좋아하고 형이 한국 선수의 이미지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나도 거기에 걸맞게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이곳에 합류한 이후 가장 신경쓰는 것으로는 행동을 꼽았다. “내가 잘해야 여기 샌프란시스코도, 메이저리그도 한국 선수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행동에 주의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렇다고 긴장한 것은 아니다. KBO리그에서 신인이던 시절과 비교를 묻는 말에 “한국에서 신인 시절이 더 긴장되고 떨린다. 지금은 떨리거나 긴장되는 것은 없다. 매일매일이 기대되고 하루하루가 설렌다. 한국에서는 신인 시절 숨도 못쉬었지만, 지금은 마음껐 쉬고 있다. 지금 유일하게 힘든 것은 한국에서는 하루가 어덯게 움직이고 내일 일정이 어떤지를 미리 알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은 모른다. 그런 것만 빼면 괜찮다”고 답했다.

이정후가 타격연습 도중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5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캑터스리그 일정에 들어간다. 이곳에서 이정후는 낯선 투수들을 상대하며 빅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그는 “투수들의 공을 많이 봐야겠지만, 많이 보는 것으로 그치지않고 많이 쳐야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한국에서 처음 신인이 됐을 때 마음먹었던 것이 ‘상대 선배님들의 등을 보지말자’였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배가 올라왔다고 치기전부터 위축되고 주눅들지 않으려고 했다. 그때 그랬던 것처럼 오른손 투수가 올라오면 오른손 투수가 던지는구나, 왼손 투수가 올라오면 왼손 투수가 던지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상대할 것”이라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우완이자 처남인 고우석은 유일하게 잘아는 투수다.

숙소가 멀리 떨어져 있고 훈련 일정이 맞지 않아 통화도 하지 못했다고 밝힌 그는 “둘이 붙는다면 한국과 똑같을 거 같다. 구장만 다를뿐이다. 우석이가 안좋은 투수라는 얘기가 아니라 알고 있고, 편하다는 뜻이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쳤으니 10년 넘게 쳐왔다. 아마 야구하면서 제일 많이 쳐본 투수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격폼에 대해서는 “치던대로 치고 있다. 빠른공도 쳐보고 계속 연습하면서 조금씩 맞춰 변화하고 있다. 억지로 바꾸지는 않고 조금씩 바꿔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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