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스마일’… 우상혁, 시즌 첫대회 우승

임보미 기자 2024. 2. 1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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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사진)이 시즌 첫 우승을 했다.

우상혁은 14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제30회 반스카비스트리차 국제실내높이뛰기대회에서 2m32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11일 시즌 처음 출전한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대회에서 2위(2m33)를 한 뒤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다.

우상혁은 21일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한 차례 더 실전을 치른 뒤 3월 3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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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32로 자신의 韓기록은 못넘어
‘라이벌’ 바르심은 허리부상 불참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사진)이 시즌 첫 우승을 했다.

우상혁은 14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제30회 반스카비스트리차 국제실내높이뛰기대회에서 2m32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11일 시즌 처음 출전한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대회에서 2위(2m33)를 한 뒤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다.

우상혁은 2차 시기에서 2m32를 여유있게 넘었고, 이어 2m30까지 넘은 경쟁자 토비아스 포티에(29·독일)와 올레 도로슈크(23·우크라이나)가 세 차례 연속 2m32에 실패하며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실내 2m36·실외 2m35) 경신을 위해 바로 2m37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1∼3차 시기에서 모두 바를 떨어트렸다. 우상혁은 2차 시기에서 상반신까지는 바를 여유있게 넘었지만 엉덩이 부분이 바를 살짝 건드려 실패했고, 지켜보던 김도균 용인시청 높이뛰기 감독(45)은 아쉬움에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었다. 라이벌이자 2m43의 개인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는 무타즈 바르심(32·카타르)은 허리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 전까지 2m37에 계속 도전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파리 올림픽 우승을 노릴 만한 경쟁력 있는 높이를 2m37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상혁의 지난 시즌 최고기록은 2m35, 바르심은 2m36이었다. 김 감독은 “(우)상혁이가 더 낮은 높이를 뛸 때는 2m37도 넘을 만큼 여유가 있는데 바를 올리면 심리적인 영향으로 몸이 경직된다. 그래서 실전에서 많이 뛰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21일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한 차례 더 실전을 치른 뒤 3월 3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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