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이스라엘 공격에 4명 사망"…이 "레바논 공격에 대응 차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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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전역에 공습을 가해 4명이 숨지고 약 11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레바논의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이었다며, 추후에도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피해를 주장하며 레바논의 공격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지난 4개월간 공격으로 레바논 헤즈볼라 대원 170명, 이스라엘군 12명과 민간인 등 약 2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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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가자지구 휴전 우선돼야 공격 중단"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전역에 공습을 가해 4명이 숨지고 약 11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레바논의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이었다며, 추후에도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알 사와나 마을에 공습을 가해 여성 1명과 두 자녀, 레바논 전사 한 명이 숨졌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레바논 남부 전역에서 1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피해 수준이 매우 넓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피해를 주장하며 레바논의 공격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일라나 스타인은 이날 "레바논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 수많은 (미사일) 발사로 이스라엘 여성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입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몇 번이고 분명히 밝혔듯이 이스라엘은 두 전선에서 벌어지는 전쟁에는 관심이 없다"며 "그러나 만약 (먼저) 도발한다면 우리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도 레바논 목표물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DF는 성명을 통해 "IDF 전투기가 자발 엘 브라이, 후네, 두닌, 아드치트, 수아네 지역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연속으로 공격했다"며 "공격 대상에는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는 군사시설, 작전통제실, 테러 기반시설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스라엘 북부 지역 지도자들과의 회의에서 "다음 작전은 매우 강력한 공세가 될 것이며, 우리의 모든 도구와 역량을 활용할 것"이라며 "아직 갈 길이 멀고, 함께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중동 전역에서 긴장감이 고조한 상황이지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 13일 방송된 연설에서 "가자지구에서 총격이 멈추는 날 (레바논) 남쪽에서도 총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를 지지하는 친(親)이란 세력인 헤즈볼라는 하마스가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이스라엘과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교전을 이어 왔다. 지난 4개월간 공격으로 레바논 헤즈볼라 대원 170명, 이스라엘군 12명과 민간인 등 약 2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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