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고금리…강원도 오피스텔 “ 안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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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이슈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강원지역 오피스텔 매매거래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적은 가운데 거래량 감소율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358건으로 전년(585건)대비 227건(3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1년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021년 5만3010건에서 2022년 4만3558건, 지난해 2만6969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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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감소폭 비수도권 중 최고
규제 완화 불구 수요회복 불투명
전세사기 이슈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강원지역 오피스텔 매매거래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적은 가운데 거래량 감소율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358건으로 전년(585건)대비 227건(3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세종(141건)과 전북(195건) 다음으로 매매 거래량이 적었다. 전국 평균 감소율(37.9%)을 상회했으며 인천(49.9%), 경기(44.3%), 서울(42.3%)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강원지역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아파트 매매시장의 경우 지난해 1.3대책과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영향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오피스텔 매매는 저조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오피스텔은 주거전용이 가능하고 소액 투자 및 월세수익이 가능해 아파트를 대체할 자산상품으로 꼽혔으나 전국적인 전세사기 이슈로 인해 상황이 달라졌다. 또 역전세 및 고금리, 집값 하락 등의 여파로 오피스텔 투자수요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2021년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021년 5만3010건에서 2022년 4만3558건, 지난해 2만6969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10일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통해 신축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건축·입지규제 완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내년 연말사이 준공된 소형 신축 오피스텔(전용 60㎡이하, 수도권 6억원, 지방 3억원이하)을 최초 구입할 경우 해당 오피스텔부터 세제 산정시 주택 수에서 제외해 부담을 줄였다. 그러나 기존 구축 소형 오피스텔은 향후 2년간 구입·임대 등록을 해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단기간의 효과를 보기는 제한적이다.
게다가 강원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의 오피스텔 투자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문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은 “오피스텔도 주거용으로 임대를 하게 되면 주택 수에 들어가기 때문에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은 역세권 등 투자 수요가 있으나 강원을 포함 비수도권은 월세를 받는 목적이기에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오피스텔이 외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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