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14일 치러진 대선 승리 선언

이복진 2024. 2. 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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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현 국방부 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72) 후보가 승리를 선언했다.

이날 프라보워는 표본 조사 개표 결과 득표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을 확인한 뒤 자카르타 중부 스나얀의 한 체육관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 앞에 나타나 "표본 조사 결과 과반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승리는 모든 인도네시아인의 승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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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현 국방부 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72) 후보가 승리를 선언했다.

이날 프라보워는 표본 조사 개표 결과 득표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을 확인한 뒤 자카르타 중부 스나얀의 한 체육관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 앞에 나타나 “표본 조사 결과 과반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승리는 모든 인도네시아인의 승리”라고 말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선 후보가 14일(현지시간) 서부자바 보고르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자신의 기호 2번을 뜻하는 동작을 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CNN 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립 여론조사업체 포퓰리 센터가 진행한 표본 개표에서 오후 7시 58분 현재 프라보워는 59.27%를 얻고 있다고 발표했다. 개표율은 91.92%였다.

다른 조사기관들도 70∼80%대 개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프라보워가 57∼60%의 득표율을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보워가 표본 조사처럼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 결선 투표 없이 1차 선거에서 차기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다.

인도네시아 대선은 유권자가 2억500만명에 이르고 투표소만 전국 82만여개에 이르다 보니 개표에만 1개월 이상이 걸린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히퉁 츠팟(hitung cepat·신속 집계)이라고 불리는 표본 개표를 통해 미리 선거 결과를 예측한다.

표본으로 지정된 투표소의 투표함을 선관위가 지정한 조사기관들이 개봉해 집계하는 방식이다.

최종 선거 결과는 내달 20일쯤 발표된다.

프라보워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오는 10월 20일 5년 임기의 인도네시아 8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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