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팔' 난민구호기구 의혹 조사에 2개월 소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UNRWA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연계됐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유엔이 조사에 2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 14일 성명을 통해 "조사가 시작됐으며 앞으로 두 달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자리니 위원장은 "조사는 직원들이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부터 하마스 측과 정치적 유대를 맺는지, 무기 사용이나 터널 제공 등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을 모두 검토하면서 이런 일을 어떻게 예방할지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UNRWA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 조직으로, 가자지구에서 직원 약 만3천 명을 고용해 학교와 의료시설, 기타 구호시설을 운영하고 인도주의적 지원품을 배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UNRWA 직원 12명이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문제의 직원들이 단순한 사건 연루가 아니라 인질 납치 등의 범죄에 직접 가담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에는 가자지구 북부의 UNRWA 본부 건물 지하에서 하마스의 지하 터널이 발견됐다며 사진·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유엔은 이 의혹이 기구의 중립성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을 고려해 독립 조사단체를 임명하고 사실 규명에 나섰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반 남성·사병보다 뚱뚱한 軍 간부...2명 중 1명은 '복부비만'
- 韓 연구진, 세계 최초 '소고기 쌀' 개발...외신도 주목했다
- 6만 명이 "이강인" 외쳐도 외면했던 벤투...평가전 일화 재조명
- 논란의 나체 조각상 민원 폭주에...경주 보문관광단지서 철거 결정
- 구청 주차장 진입하더니 '쾅쾅쾅'…건물 들이받고 겨우 멈춰
- 서울시, 20년 만에 버스 노선 전면 재조정
- "특별히 이 책부터 읽었으면 좋겠다"...한강 작가가 추천하는 책 [Y녹취록]
- 북 "한국 무인기 잔해 발견"...군 "대꾸 가치 없어"
- [날씨] 내일 올가을 최저기온 기록...대체로 맑은 하늘
- "고래상어가 왜 이래"...中 수족관서 관람객 분노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