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후광’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선 승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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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현 대통령의 후광을 받으며 출마한 프라보워 수비안토(72) 국방장관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보워 후보는 표본 개표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종교·민족과 무관하게 모든 인도네시아인을 위해 일하겠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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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1% 득표… 큰 격차 앞서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현 대통령의 후광을 받으며 출마한 프라보워 수비안토(72) 국방장관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보워 후보는 표본 개표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종교·민족과 무관하게 모든 인도네시아인을 위해 일하겠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3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못한 조코위 대통령은 자신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36)를 부통령 후보로 내세운 프라보워 장관의 당선을 위해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선거일 전날까지 조코위 대통령의 모교인 국립 가자마다대에서는 수천 명의 학생이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전국 82만여개 투표소에서 대통령, 국회·지방의회 의원 선거를 한꺼번에 치렀다. 단 6시간 동안 선출직 2만명 이상을 뽑아 ‘세계 최대 규모의 1일 선거’로 불렸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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