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선, 수비안토 국방장관 ‘승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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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프라보워 수비안토(72) 국방장관이 14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에이피(AP) 통신은 이날 밤 수비안토 국방장관이 민간 조사기관들의 비공식 투표 집계 결과를 근거로 자신의 승리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일부 조사기관들의 잠정 집계 결과 90%의 개표율을 기록하는 가운데 수비안토 장관이 과반을 훌쩍 넘는 57~59% 정도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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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프라보워 수비안토(72) 국방장관이 14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에이피(AP) 통신은 이날 밤 수비안토 국방장관이 민간 조사기관들의 비공식 투표 집계 결과를 근거로 자신의 승리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일부 조사기관들의 잠정 집계 결과 90%의 개표율을 기록하는 가운데 수비안토 장관이 과반을 훌쩍 넘는 57~59% 정도를 얻고 있다.
이번이 세번째 대권 도전인 수비안토 장관은, 서민 출신 대통령으로 퇴임을 앞둔 현재까지 70% 넘는 지지율을 자랑하는 위도도 대통령의 주요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그는 2014년과 2019년 대선에선 위도도 대통령에게 패한 바 있지만, 이번엔 그의 장남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36)를 부통령으로 지명하는 등 현 정부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중이다. 그는 지난 9일 발표된 인도네시아 언론의 여론조사에선 51.8%의 지지를 얻었다.
다른 후보들인 간자르 프라노워(55) 전 중부자바 주지사와 아니스 바스웨단(54) 전 자바 주지사 등은 최종 결과를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1차 투표에서 전국적으로 50% 이상 득표하거나 각주에서 20% 이상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위와 2위 후보가 6월26일 결선투표로 승부를 가른다. 하지만, 프라보워 장관이 50% 이상을 득표하면 당선을 확정 짓고 10월20일 5년 임기의 인도네시아 8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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