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박서진, 형들 생각에 눈물..현진영♥오서운 3월 임신 기대 [★밤TView][종합]

이경호 기자 2024. 2. 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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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가수 박서진이 먼저 세상을 떠난 형들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현진영-오서운 부부가 타로점을 보고 좋은 소식을 기대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현진영, 이천수의 생활이 공개됐다.

먼저, 이날 '살림남'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고향 삼천포에서 부모님과 만난 박서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서진은 부모님과 이야기 하던 중, 자리를 떠났다. 이어 그가 간 곳은 건어물 가게였다. 부모님에게 집, 배에 이어 건어물 가게까지 차려준 효심 가득한 박서진이었다.

박서진은 가게에서 의문의 남자와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포장마차로 향했다. 박서진이 만난 남자는 바로 둘째 형 박효영 씨였다. 박서진의 둘째 형은 그간 방송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번 '살림남'을 통해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서진은 둘째 형에게 먼저 세상을 떠난 형들에 대해 언급했다.

박서진은 '살림남'을 통해 부모님의 재혼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아빠 쪽에 아들이 셋이 있었는데 큰형과 셋째 형이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고, 둘째 형은 우리집의 또 다른 가장 같은 존재"라고 둘째 형을 소개했다.

박서진은 부모님에게 차려준 건어물 가게에 대해 "부모님한테 차려드리는 목적도 있었지만, 더 큰 목적은 둘째 형, 지금은 큰 형이죠. 큰 형을 잡아두려는 목적이 제일 컸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둘째 형이) 일용직으로 떠돌이 생활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했었고, 위험한 일을 많이 하러 다녔기 때문에 그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고, 그래서 건어물 가게 운영하면서 부모님 곁에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건어물 가게 운영을 맡기게 됐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박서진은 "형이 발전소, 조선소에서 일용직으로 일을 했었다. 2, 3년 전인가, 삼천포에 같이 내려가야 되는 일이 있었어요. 태우러 갔는데, 근처만 가도 냄새가 나는 발전소였어요. 씻지도 않은 힘든 지친 모습으로 나오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박서진은 이런 형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고, 형을 도와주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박서진은 둘째 형과 먼저 세상을 떠난 첫째 형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박서진은 세상을 떠난 형을 그리워했다. 세월이 지나면서 형들에 대해 잊혀지는 것에 대해 미안해 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박서진은 둘째 형에게 "형은 형이 죽고, 동생이 죽은 거잖아"라면서 "나는 셋째 형이 더 생각나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둘째 형은 "둘째 나는 둘다. 셋째 죽을 때 내가 남해에서 일용직 다닐 때 못 봤단 말이야"라면서 "형은 내가 병원에 며칠 같이 있었다. (형이) 나중에 소변도 가리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형님한테 그 말했다. '이럴거면 차라리 죽으라'고. 그게 나중에 계속 지금까지 (걸린다). 내가 왜 그런 소리를 했을까. 여러 가지가 많이 스쳐지나 간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박서진은 둘째 형이 세상을 떠난 형제들이 기억 안 난다고 하면서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어 박서진은 끝내 눈물을 훔쳤다.

둘째 형은 박서진에게 "고맙다. 그래도 생각해줘서. 조금 더 내려놓아라"라면서 "너 하는 일, 그런 거 하면서 지내다보면 서서히 잊혀지니까"라고 말했다. 또 "좀 더 무뎌져야 돼"라고 말했다. 이에 박서진은 "그게 힘든 것 같다"라고 말했고, 둘째 형은 "너도 네 삶 살아야지. 살면서 기억만 해라. 슬퍼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이제는 큰 형이 된 둘째 형과 이야기 하면서 둘째 형의 진심을 알게 됐고, "보고 싶다"라면서 첫째 형과 셋째 형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후 박서진은 자신들을 찾으러 온 여동생과 함께 웃으며 시간을 보냈다. 또 둘째 형이 함께 여행을 가자는 제안까지 하면서, 이들 남매의 돈독한 우애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이번 '살림남'에서는 현진영이 6년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에 대해 잔뜩 걱정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현진영은 지난해 청약에 검정고시 합격 등 좋은 일이 많았지만, 올해 초부터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 같다면서 투덜거렸다. 이어 현진영은 아내 오서운에게까지 불만을 터트리면서 또 한번 철없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다. 현진영은 아내 오서운을 부른 후, 올해 초부터 운이 없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이어 "아홉수"인가?"라고 말했고, 오서운은 "무슨 아홉수야. 여보 59세도 아닌데. 53세야"라면서 "삼재인가?"라고 말했다.

현진영은 2024년 삼재 띠를 검색했다. 그는 "2024년 삼재 띠는, 용띠. 어, 용띠 너. 76년생"라고 말했다. 현진영은 아내 오서운을 향해 "그래, 너 때문에 재수 없는 거네. 너가 삼재니까 나한테 옆에 있으니까 나까지 재수 없는 거 아냐"라고 막말을 했다. 철없는 남편의 말이었다.

현진영의 이 같은 모습을 본 '살림남' MC 박준형은 "저 형 말을 좀 재수 없게 하는 거 같아"라고 했고, 김지혜 역시 분노했다.

현진영의 막말에 오서운은 "나 그런 거 안 믿는다고"라고 말했고, 굿까지 언급하는 현진영에게 "기독교인데 무슨 굿이야"라고 핀잔을 줬다.

이후 현진영과 오서운은 좋은 기운을 얻고자 신기루와 만났다. 이들은 오서운의 친동생 후배 타로 마스터와 만남을 갖고 타로점을 봤다.

현진영의 콘서트를 앞두고 잘 될 수 있을지 고민을 털어놓았다. 타로마스터는 현진영의 타로점 결과에 대해 "뭔가 하기에는 에너지 부족한 편"이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행인 거는 주변 환경, 백마 탄 기사 카드는 귀인을 의미한다. 먼저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서, 받으면 잘 되는 흐름"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현진영은 신기루의 손을 잡고 "딱 지금 기루하고 나 이야기 같아"라고 말했다. 신기루에게 의지하려는 속셈이었다.

이어 현진영, 신기루는 서로 잘 맞는지 타로점을 보게 됐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현진영의 실망감, 신기루의 무관심이었던 것.

이후 현진영 아내 오서운이 '시험관 시술 결과'에 대해 궁금해 했다. 아이를 갖고 싶은 오서운의 마음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것. 타로마스터는 오서운의 타로점 결과에 대해 "그래도 3월이. 일정 관련해서, 3월이 넘어가지 않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3월 넘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오서운은 "3월에 하려고 생각했었어요"라면서 시험관 시술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랐다.

또한 신기루는 자신이 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현재 외모를 유지하는 게 좋은지,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지 궁금해 했다. 타로점 결과 "빼는 건 불가하다. 의미 없음"이라는 타로마스터의 의견이 전해졌다. 이를 두고 신기루는 살을 뺄 의지가 없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살림남'에서는 이천수가 가족들과 함께 시골 생활에 나선 모습도 공개됐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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