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 피하기 위한 선택?…북한, 남포항에 유류 저장시설 확충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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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포항에 유류 저장시설을 확충하려는 정황이 발견됐다.
따라서 굴착 작업이 진행된 곳에도 유류 탱크가 들어올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굴착 작업이 진행된 곳에 유류 탱크가 들어온다면 남포항 일대엔 총 36개가 된다.
북한은 유류 탱크 건설과 연계해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부두도 건설하려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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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포항에 유류 저장시설을 확충하려는 정황이 발견됐다. 이는 대북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14일(현지 시각)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민간 인공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서 남포항에 약 25m 지름으로 굴착 작업이 진행된 흔적이 나타났다.
굴착 작업이 진행된 장소는 북한이 지난 2020년 남포항 남쪽에 조성한 원형 부지다. 원형 부지 인근엔 유류 탱크가 설치돼 있다. 따라서 굴착 작업이 진행된 곳에도 유류 탱크가 들어올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남포항 일대에 유류 탱크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었다. VOA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남포항 일대 유류 탱크는 20개였지만 현재는 34개로 늘었다.
이번 굴착 작업이 진행된 곳에 유류 탱크가 들어온다면 남포항 일대엔 총 36개가 된다.
북한은 유류 탱크 건설과 연계해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부두도 건설하려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새 부두가 완공되면 접안하는 유조선과 하역하는 유류 양이 늘어난다.
대북 제재로 유류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비공식 루트를 통해 유류를 반입하고 비축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2017년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397호로 인해 정제유 반입이 연 50만 배럴로 제한돼 있다. 여기에 최근 경제 성장과 국방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따라 기름 수요가 증가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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