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아시안컵 멤버' 김진수 "대표팀 내분?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상황에 대한 말을 아꼈다.

전북 현대는 14일 오후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에르난데스와 안현범의 연속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 믹스드존(공동 취재 구역)에서 만난 김진수는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첫 경기서 승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곧바로 아시안컵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 “아시안컵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 내에 내분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툼의 중심 인물 중 한 명이었던 이강인은 곧바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강인은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에게 사과한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진수도 이강인의 사과문을 확인한 듯 했다. 김진수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사로 상황을 접했다. 하지만 나는 오늘 경기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지만, 외적으로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또 다른 아시안컵 멤버인 박진섭 역시 대표팀의 상황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이날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김태환은 치료를 위해 빠르게 믹스드존을 빠져 나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