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 쿠바와 외교관계 수립…뉴욕서 문서 교환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2. 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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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지금껏 수교하지 않았던 쿠바와 14일(현지 시각) 외교 관계를 맺었다.

이로써 유엔 회원국 가운데 우리와 수교하지 않은 나라는 시리아 1곳만이 남게 됐다.

한국과 쿠바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공산주의 국가 쿠바는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며, 한국과는 공식 수교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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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아바나의 미국대사관 옆 건물에 대형 쿠바 국기가 걸린 모습 [사진 = 연합뉴스]
한국이 지금껏 수교하지 않았던 쿠바와 14일(현지 시각) 외교 관계를 맺었다. 이로써 유엔 회원국 가운데 우리와 수교하지 않은 나라는 시리아 1곳만이 남게 됐다.

한국과 쿠바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앞서 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며 양국 간 교류가 단절됐다.

공산주의 국가 쿠바는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며, 한국과는 공식 수교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한편, 쿠바에는 1921년 일제강점기 멕시코에서 이주한 한인들의 후손 1100여명이 살고 있다. 우리와의 교역 규모는 2022년 기준 수출이 1400만 달러, 수입이 700만 달러 정도다.

외교부는 “우리의 대중남미 외교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의 외교 지평을 더욱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국 경제협력 확대,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실질적인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쿠바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영사조력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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