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도 만족못한 김완수 감독 “아직 할 일이 더 많이 남았다”

윤은용 기자 2024. 2. 14. 22: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KBL 제공



“기쁩니다. 하지만 아직 할 일이 더 많이 남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2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김완수 청주 KB 감독은 여전히 만족이라는 단어를 꺼내길 싫어했다.

김 감독은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68-60으로 이겨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기쁘다는 감정보단,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남았다는 느낌이 든다”며 “지난 시즌에 선수들이 모두 힘들었다. 박지수가 가장 힘들었을 텐데 잘해주고 있어서 자랑스럽다. 염윤아, 심성영 등도 심적으로 고생했을 것인데,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유지해줘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으나 박지수가 공황장애로 이탈한 지난 시즌 5위로 처졌던 KB는 지난해 4월부터 시즌 준비에 들어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비시즌을 보냈다. 김 감독은 “낙오하는 선수 1명 없이 잘해줬다. 혼도 많이 내고 훈련도 강하게 시켰는데 믿고 따라줬다”며 “내가 까탈스러운 성격이라 스태프들도 옆에서 내 눈치를 봤을텐데, 묵묵하게 제 위치에서 역할을 다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KB는 정규리그 4위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 감독은 “부천 하나원큐나 인천 신한은행, 두 팀 중 어느 팀이 올라와도 자신있다. 우리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청주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